북한 천연기념물 제383호. 회화나무는 개성시 행정 경제위원회 뒤 청사 앞에서 자라고 있다. 회화나무가 자라고 있는 토양은 화강암 지대에 생긴 밤색 토양이고 석비레 모래흙이다.
나무는 1830년경에 심은 것이라고 보고 있다. 높이 17.8m, 뿌리목 둘레 3.5m, 가슴높이둘레 3.5m, 수관 지름 15m이다.
나무는 지상 2m 높이에서 쌍둥이 원대로 갈라졌고 꼭대기 부분에 있는 가지들이 돌려붙었으므로 우산모양을 이루고 있다. 나비 모양의 노란색 꽃은 7월 중순부터 8월 초순까지 약 20여 일간 핀다. 열매는 다음 해 꽃필 때까지 달려 있다가 바람이 불거나 눈비가 오면 조금씩 떨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