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3년 사적으로 지정되었다. 이 곳에는 52기의 대소 고분이 밀집되어 있는데 외형상으로는 대부분 원형토총(圓形土塚)이며, 원형토총 2기가 맞붙어 있는 표형분(瓢形墳)도 있다. 모두 경주시내의 대릉원 등에 위치한 대형 고분들보다는 규모가 작다.
아직 이 고분들에 대하여 본격적인 학술적 발굴조사가 이루어지지는 않았지만, 1952년 국립박물관에 의하여 파괴된 고분 2기가 조사되어 금귀걸이 · 곱은옥 등이 출토된 바 있고, 1976년 고분군 사이의 밭에서 소고분들이 발견되어 문화재관리국(현, 국가유산청) 경주사적관리사무소가 주관하여 발굴한 바 있다. 이어 1981년 민가 보수중 파괴된 소고분들이 발견되어 국립경주박물관에서 발굴하였다.
이와 같은 조사결과 이 고분들은 경주식의 돌무지덧널무덤[積石木槨墳]으로서 출토유물도 세환식 금귀걸이 1쌍, 호박환옥(琥珀丸玉) 1점, 기타 철편 · 토기편 등이 나왔을 뿐 새로운 자료는 제공하고 있지 않다. 그리고 이러한 유물들은 경주지방의 고분들에서 나오는 것과 같아 축조시기도 대체로 경주고분군과 비슷한 시기일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