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래 1963년 사적으로 지정되어 있었으나 2011년 7월 28일에 경주노동리고분군, 경주노서리고분군, 경주황남리고분군, 경주황오리고분군과 더불어 사적 경주 대릉원 일원으로 재지정되었다.
일제강점기까지는 지상에 10여 기의 고분이 밀집되어 있었는데, 경주고분군 가운데 황남동이나 노동동·노서동 일대에 분포된 대형고분들보다는 규모가 훨씬 작았다. 지금은 모두 파괴되거나 도굴되어 없어지고 1기만 남아 있다.
1969년에 제19호분과 제20호분, 1973년에 제149호분이 발굴조사 되었으며, 1977년에는 이 고분군의 지하에서 20여 기의 소형고분이 발견되어 조사되었다. 이 고분군에서 조사된 고분은 대부분 경주고분군에 일반적인 삼국시대 신라 특유의 돌무지덧널무덤[積石木槨墳]이지만 지하에서 발견된 소형고분들 가운데에는 돌널무덤[石槨墓]과 독무덤[甕棺墓]도 다수 포함되어 있었다.
발굴조사된 고분에서는 금동관·금귀걸이·은제허리띠 등의 꾸미개, 말갖춤, 은판으로 장식된 긴칼 등의 껴묻거리가 출토되었다. 또한 이 고분군의 지하에서는 경주에 돌무지덧널무덤이 출현하기 이전의 덧널무덤[土壙木槨墓]도 발견되고 있어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