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이제마(李濟馬)의 보유방(補遺方)인 궁귀총소이중탕(芎歸葱蘇理中湯)을 변방(變方)한 것으로 후세 사람들의 경험에 의하여 만들어진 것이다.
적응증은 위에서 말한 병증 외에 침이 마르고 조갈증이 심하며, 혈압이 높을 때, 중풍으로 반신불수가 되었을 때, 소갈증(消渴症: 糖尿病)으로 물을 많이 마시고 오줌을 많이 눌 때, 부종병(浮腫病)이 오래되어 허탈상태가 되고 음식을 먹지 못하며 소변불통이 되는 데 특효가 있다.
이 처방은 인삼·백출(白朮)·백작약(白芍藥) 각 8g, 건강(乾薑)·감초구(甘草灸)·부자·당귀·천궁·계지(桂枝)·소엽(蘇葉) 각 4g, 총백(葱白: 파뿌리) 3뿌리, 대추 두 개로 구성되었다.
인삼은 원기를 보하고 조갈을 없애며 진액을 생성하고, 백출은 비장(脾臟)의 습기를 없애며, 건강은 속을 데우고, 구역을 멈추게 하며, 백작약은 진통·진경(鎭痙)·수렴(收斂) 작용을 하며, 부자는 강심(强心)작용과 모세혈관을 확장시키며, 당귀는 보혈을 하고, 천궁은 피를 순환시키며, 소엽은 몸의 독소를 제거한다. 특히, 총백이 대소변을 잘 통하게 하여 몸에 있는 독소를 발산시킨다. 따라서 모든 병을 치유하는 데 널리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