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축자 ()

목차
관련 정보
동국여지승람
동국여지승람
출판
유물
1493년(성종 24) 주자소(鑄字所)에서 만든 동활자.
•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통해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목차
정의
1493년(성종 24) 주자소(鑄字所)에서 만든 동활자.
내용

중국 명조(明朝)의 신판(新板)인 《자치통감강목 資治通鑑綱目》을 자본으로 하여 1493년 계축년에 주성하였다. 그러나 어느 책을 발간하기 위하여 계축자(癸丑字)를 주조하였는가에는 실록에 밝혀져 있지 않다.

성현(成俔)의 《용재총화 慵齋叢話》의 홍문관(弘文館)판 《증보문헌비고 增補文獻備考》에 계축자에 대한 기사가 보이고, 또한 민주면(閔周冕)편 《동각잡기 東閣雜記》에도 유사한 내용이 있을 뿐이다.

다만 이인영(李仁榮)의 《청분실서목 淸芬室書目》에는 계축자 중에서 가장 이른 것은 동월(童越)의 《조선부 朝鮮賦》라고만 밝히고 있으나 아직은 확실하지 않다.

활자의 자체는 갑진자(甲辰字)와 같이 해정(楷正)한 진체자(晉體字)이나, 그보다 훨씬 큰 것이 특징이다. 그러나 대자는 사뭇 굵고 크며, 소자는 큰 글자에 비하여 너무 작으므로 활자로서 균형이 잘 짜여 있지 않은 편이다.

이 활자는 중종조까지 사용되고 곧 폐기된듯, 현전하는 인본이 많지 않은데, 《동국여지승람》·《자치통감강목》·《신증동국여지승람》 등이 있다.

참고문헌

『성종실록』
『용재총화(慵齋叢話)』
『증보문헌비고』
『한국고인쇄기술사』(김두종, 탐구당, 1974)
『한국고인쇄사』(천혜봉, 한국도서관학연구회, 1976)
「文祿役直前の朝鮮活字」(李仁榮, 『書物同好會會報』 18, 1943)
『내사본판식 고문서 투식 연구』(심우준, 일지사, 1990)
관련 미디어 (2)
• 항목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거쳐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사실과 다른 내용, 주관적 서술 문제 등이 제기된 경우 사실 확인 및 보완 등을 위해 해당 항목 서비스가 임시 중단될 수 있습니다.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공공저작물로서 공공누리 제도에 따라 이용 가능합니다. 백과사전 내용 중 글을 인용하고자 할 때는
   '[출처: 항목명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과 같이 출처 표기를 하여야 합니다.
• 단, 미디어 자료는 자유 이용 가능한 자료에 개별적으로 공공누리 표시를 부착하고 있으므로, 이를 확인하신 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미디어ID
저작권
촬영지
주제어
사진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