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7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높이 12m. 가슴높이의 줄기둘레 1.16m인 노거수로서 수령은 미상이다. 줄기는 땅에서 1.4m 정도 떨어진 곳에서 네개로 갈라져 사방으로 퍼져 있다. 중산리 마을 앞의 낮은 지대에 홀로 서 있다. 이팝나무는 물푸레나무과에 딸린 낙엽교목으로, 농촌에서는 꽃이 활짝 피면 풍년이 들고, 시들시들 피든가 꽃이 피지 않으면 흉년이 든다고 믿고 있다.
사실, 이팝나무는 꽃이 필 때 수분이 많으면 활짝 피고 건조하면 잘 피지 않으므로, 수분과 관계 있는 논농사의 풍흉과 서로 일치되는 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