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와 당나라 연합군에 의하여 백제가 멸망하자 백제부흥군은 나라의 부흥을 위하여 항전하였다.
달솔(達率)로 있던 곡나진수도 이 때 참여하였으나, 663년(문무왕 3) 9월 백제부흥운동의 중심지였던 주류성(周留城 또는 州柔城 : 전북특별자치도 부안의 위금암산성으로 추정됨)이 당나라 군사에 함락되자, 좌평(佐平) 여자신(餘自信), 달솔 목소귀자(木素貴子) 및 억례복류(憶禮福留) 등과 함께 일본으로 망명하였다.
671년 정월 망명백제귀족들에 대한 일본조정의 관위 제수가 있었는데, 이 때 대산하(大山下)가 되었다. 그는 병법(兵法)에도 밝았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