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권 3책. 목활자본. 1922년 함안 화산재(花山齋)에서 간행하였다. 권두에 이광정(李光庭)의 서문이 있고, 권말에 김병린(金柄麟)의 발문이 있다. 규장각 도서와 국립중앙도서관에 있다.
권1에 시, 권2에 서(書), 권3·4에 잡저·서(序)·기·애사·축문·제문, 권5에 제문·묘표·가장, 권6은 부록으로서 행장·묘지명·묘갈명·사우시십(師友詩什)·사우서찰·만사·애사·제문·상향축문·유묵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서(書)에는 이현일(李玄逸)과 이재(李栽)에게 보낸 것이 가장 많다. 권3의 잡저에는 「서이율곡사단칠정후(書李栗谷四端七情後)」·「만물지생위인불위인변(萬物之生爲人不爲人辨)」·「창의통문(倡義通文)」·「사문기선록(師門記善錄)」·「북행록(北行錄)」 등이 있다.
이광정은 서문에서 지은이의 글은 요즈음 유자(儒者)와는 다른 점이 많다고 전제하고, 그의 시문은 명백하고 간이(簡易)해서 말 한 마디, 글자 한 자도 마음에 근본을 두지 않은 것이 없다고 평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