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첩의 채색 필사본이다. 크기는 세로 26㎝, 가로 17.5㎝이다. 표제는 ‘관북지도(關北地圖)’이며,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도서이다.
제작 연대는 정확히 알 수 없다. 그러나 『관북지도』 끝에 첨부한 「서관총람도(西關摠覽圖)」에 ‘초산(楚山)’을 ‘ 이산(理山)’으로 표기한 점, 그리고 회화적인 묘사 기법을 근거로 영조 연간인 18세기에 제작한 것으로 추정된다.
도별 군현 지도를 모아 지도책 형식으로 제작하였다. 영조 때 편찬한 『여지도서(輿地圖書)』와 시기를 같이하는 것으로, 『여지도서』에 첨부된 지도 외에 전지 크기 또는 그 절반 크기로 지도를 작성하여 별도의 지도집을 만들었다. 함경도 전도는 한지 2매 크기의 대형 지도로, 산줄기와 물줄기, 군현, 진보(鎭堡), 교통로를 표시하였고, 선춘령(先春嶺)과 고려경(高麗境), 황제릉(皇帝陵) 등을 실었다. 전도와 군현도의 여백에는 민호(民戶)와 전결(田結), 군병(軍兵), 봉군(烽軍), 망해군(望海軍)의 총수를 기록하였다. 또한, 군현도 외에 「함관령산하통로도(咸關嶺山下通路圖)」를 첨부하였는데, 이 지도는 특히 함흥에서 홍원까지의 도로 통로를 상세히 보여 준다.
조선 후기에 제작된 도별 군현 지도를 모은 지도집이다. 당시의 영토와 교통망, 행정 구조를 상세히 담고 있어 역사적, 지리적 연구에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