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북강계도」는 조선 후기 「서북피아양계만리일람지도」를 축소하여 조선 북부 지역과 청나라의 랴오둥, 랴오닝 및 만주 지역을 함께 그린 중형 군사지도이다. 동북쪽을 위로 배치하였으며, 성경, 진저우, 영고탑 등 만주의 주요 지역 간 거리와 일정을 추가하였다. 강과 바다, 호수의 구분은 명확하지 않지만, 백두산 천지와 여진족의 발상지 영고탑 등의 주요 지리적 요소를 담고 있다. 조선과 청나라 간 국경 및 군사적 요충지를 기록한 자료로서 역사적 가치가 크다.
1장의 채색 필사본이다. 크기는 세로 162.2㎝, 가로 191.4㎝이다. 지도 표지에는 ‘청나라와 우리나라 두 나라의 경계를 그린 지도’라는 뜻의 ‘양계도(兩界圖)’로, 지도 상단에는 ‘우리나라 서쪽과 북쪽 영역의 경계를 그린 지도’라는 뜻의 ‘서북강계도(西北疆界圖)’로 적혀 있다. 국립중앙도서관 도서이다. 저본으로 삼은 「서북피아양계만리일람지도(西北彼我兩界萬里一覽之圖)」는 2007년 12월 31일에 보물 제1537-1호로 지정되어 같은 국립중앙도서관 도서로 있다.
1700년대 전반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서북피아양계만리일람지도」를 축소하여 제작한 것으로, 조선 후기인 18세기에 필사하였다.
조선 북부 지역과 청나라의 랴오둥[遼東], 랴오닝[遼寧] 및 만주 지역을 함께 그린 중형 군사지도이다. 지도의 방향은 동북쪽이 위쪽, 서남쪽이 아래쪽으로 배치되어 있다. 여백에 적힌 주기의 대부분은 「서북피아양계만리일람지도」와 같으나, 다른 점도 있다. 왼쪽 중간의 주기에 성경(盛京), 진저우[錦州], 영고탑(寧古塔) 등 만주의 핵심 지역에서 다른 주요 지역까지의 거리와 일정(日程)을 추가하였는데, 이는 「서북피아양계만리일람지도」에는 없던 내용이다. 이 지도는 강과 호수, 바다를 육지와 구분하기 위한 색을 칠해 놓지 않았다. 강은 2줄의 실선으로 그려 구별이 가능하지만, 바다와 호수는 쉽게 구분되지 않는 단점이 있다. 특히 백두산의 대택(大澤)으로 알려진 천지와 여진족의 발상지인 영고탑 아래의 호수는 자세히 살펴봐야 이해할 수 있다.
조선과 청나라 간의 국경 및 군사적 요충지를 상세히 기록한 자료이다. 18세기 조선의 군사전략과 지리 인식을 반영한 중형 군사지도로서 역사적 가치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