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축의 채색 필사본이다. 크기는 세로 241㎝, 가로 219㎝이다. 표제는 ‘삼남지도(三南地圖)’이며,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도서이다.
산줄기와 물줄기를 상세하게 묘사하고, 산성을 강조하였다. 충청도와 전라도, 경상도의 부 · 군 · 현은 각각 다른 색[연보라, 주황, 귤색]으로 채색하였다. 해안선은 비교적 정밀하게 그렸으나, 축척은 크게 과장되었다. 경상도 울산에서 충청도 면천(沔川)까지의 항로를 구체적으로 표시하였고, 항구 간의 거리와 대마도(對馬島)에서 왜관까지의 거리를 주1로 기록하였다. 남해안과 서해안의 도서 연결 항로와 대풍소(待風所), 조수(潮水) 관련 정보도 지도 여백에 기록하였다. 통영에는, 조수가 빠지면 육지와 섬이 연결되는 지점에 표시를 하였다. 서산의 안흥(安興)과 신진도(新鎭島) 사이의 ‘굴포(堀浦)’는 항로 안전을 위해 인공적으로 개조한 곳 같다.
조선 후기인 18세기 충청도와 전라도, 경상도를 1면에 담은 대형 지도이다. 삼남 지방의 해안 방어를 목적으로 제작한 지도로, 지도 발달사 연구에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