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어대소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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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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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말기에 이색(李穡)이 지은 부(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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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고려 말기에 이색(李穡)이 지은 부(賦).
내용

『목은시고(牧隱詩藁)』 권1에 실려 있다. 『동문선(東文選)』 권3에는 ‘관어대부(觀魚臺賦)’로 줄여져 전한다.

「관어대소부」 서(序)에 따르면 관어대는 영해부(寧海府)에 있다. 그곳에 자기의 외가가 있으므로, 작은 부를 지어 중국에 전하게 하기 위함이라고 하였다. 또한 관어대란 물밑에 노는 고기도 헤아릴 만하다고 하여 이렇게 이름을 붙인 것이다.

「관어대소부」는 관어대 아래의 바다 풍경을 묘사하면서 시작된다. “그곳은 움직이면 태산이 무너지는 듯하다. 고요하면 거울을 닦아 놓은 듯하다. 풍백(風伯)이 풀무질을 하는 곳이요, 해신이 거처하는 집이다. 이것을 대 위에서 굽어보면 위에는 하늘 밑에는 물이다. 대 밑에는 물결이 잔잔하고 뭇 고기들이 모인다. 사람이 만물의 영장으로 내 몸도 잊고 즐거움을 즐기며, 그 즐거움을 즐기다가 편안하게 자연으로 돌아가나니, 외물(外物)과 내가 한마음이다……. 종신토록 중용의 뜻에 침잠(沈潛)하여 자사(子思)를 스승으로 받들겠다.”는 말로 끝난다.

「관어대소부」는 세간에서 소식(蘇軾)의 「적벽부(赤壁賦)」와 아주 비슷하다는 평을 받기도 하였다. 서거정은 『동인시화(東人詩話)』에서 권근(權近)도 두 작품을 읽어보면 그 이유를 저절로 알게 될 것이라 말하고 있다. 이색의 문장은 그 폭이 넓어 한마디로 말하기 어려운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이 글은 특히 사부를 통하여 그의 운문능력을 과시한 명편이다.

「관어대소부」에는 높은 곳도 없으며 낮은 곳도 없다. 쫓거나 내닫는 성급함도 없이 한가롭고 여유에 차 있다. 애써 꾸미려 하지 않았지만 저절로 말이 풍부하다. 김종직(金宗直)의 말과 같이 먹을수록 맛이 있고 배부름을 느끼게 한다.

참고문헌

『목은시고(牧隱詩藁)』
『동문선(東文選)』
『동인시화(東人詩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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