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북도 출신 동경유학생들이 회원간의 친목과 민중의 계몽을 목적으로 조직한 단체이다. 매년 여름방학에 회원들로 구성된 순회강연단을 조직하여 고향인 충청남북도 각지를 다니며 식민지 사회·경제체제를 비판하고, 민중을 계몽하는 내용의 강연회를 개최하였다. 1921년에 이어서 1922년 8월에는 이헌구(李軒求)·정봉화(鄭鳳和)·성낙숭(成樂崇, 成樂嵩) 등이 순회강연을 하였다.
1923년 7월에는 이병규(李炳奎)·성낙숭·서홍선(徐鴻善)·송재기(宋在紀, 宋在記) 등이 강연을 하였는데, 치안에 방해되는 내용을 강연하였다는 구실로 순회강연은 일본경찰에 의해 중단되었고, 연사 가운데 성낙숭과 서홍선은 경찰에 검속되어 공주지방법원 검사국에 송치되었다. 그러나 두 사람은 같은 해 8월초에 불기소처분을 받고 석방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