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당, 관장의 뜻으로 구검(句檢) 또는 구당(句當)이라 하기도 한다. 이를테면 구관당상(句管堂上), 인력구관(印曆句管) 등이 그것이다.
원래 8도의 장계(狀啓), 문부(文簿)는 의정부 소관이었으나, 비변사를 설치함에 따라 8도 구관당상이 관장하여 처리하게 되었으며, 이는 중앙 관서의 장을 겸임하도록 하였다. 인력구관(印曆句管)은 관상감 관원으로 정원은 10명이었다. 삼력관(三曆官) 8명, 상지관(相地官) 1명, 추길관(諏吉官) 1명이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