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면 6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건물. 1973년 부산광역시 유형문화재(현, 유형문화유산)로 지정되었다. 동래부 청사건물의 하나로서 군관들의 집무소였다. 장관청(將官廳)과 함께 이곳 군방(軍防)을 담당하는 중추기관으로 세워진 것이나 정확한 초창연대는 알 수 없다.
1675년(숙종 1)에 부사 어진익(魚震翼)이 중건하고 다음해에 부사 이복(李馥)이 다시 중건하였으며, 1709년 부사 권이진(權以鎭)이 또 중건하였다.
1982년부산시가 이 건물을 해체, 복원할 때 발견된 상량문(上樑文)에 의하면, 1812년(순조 12) 동래부사 조정철(趙貞喆)이 다시 중축하여 오늘에 이르는 것으로 되어 있다. 공포는 초익공(初翼工)에 2고주5량(二高柱五樑)집이다. 이 고장에 남아 있는 대표적인 관아건축물의 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