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적 64㎡. 1972년 부산광역시 유형문화재(현, 유형문화유산)로 지정되었다. 무지개모양으로 쌓은 이른바 홍예문(虹蜺門)이다. 흔히 석문(石門) 위에 누(樓)를 지어 누대 혹은 누문형식을 택하나, 여기서는 석문만을 만들어 놓았다.
현재 홍예와 모서리기둥돌만이 남아 있고, 이 돌기둥과 같은 높이로 쌓았던 성벽이 좌우로 약 10여개씩 남아 있다. 문 앞쪽에는 양쪽에 기둥돌을 나란히 세우고 그 위에 박견상(狛犬像)을 조각해놓았다. 문은 원래 경상좌수영의 남문으로 세워진 것으로, 1692년(숙종 18)에 경상좌수사 이만하(李萬夏)가 성을 중수하면서 쌓은 것으로 짐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