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면 3칸, 측면 3칸의 맞배지붕건물로, 1983년 경상남도 유형문화재(현, 유형문화유산)로 지정되었다. 당초에는 서림사(西林寺)가 있었으나 가락국 수로왕(首露王) 때 모두 소실되어 그 뒤에 재건되었다고 전해진다.
공포(栱包)는 내외3출목(內外三出目)으로 되었는데 외부 쇠서[牛舌]의 윗몸에는 연꽃이 조각되었고, 내외 살미[山彌] 위로는 용두(龍頭)와 봉두(鳳頭)가 새겨져 화려하게 장식되어있다.
내부는 불상 위에 보개(寶蓋)가 설치되어있고, 중앙부에만 우물천장이 가설되었으며 단청과 벽화가 잘 보존되고 있다. 현재의 건물은 이들 조각과 구조수법으로 보아 조선 후기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