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특산식물의 하나이며, 학명은 Androsace cortusaefolia NAKAI.이다. 설악산과 금강산의 응달 암벽 틈에서 자라는 다년초로서 뿌리줄기가 짧다. 뿌리목에는 분해된 잎자루의 섬유가 엉키어 있고 잎은 모두 뿌리에서 자란다.
잎은 둥근 신장형이며 가장자리가 7∼11개로 갈라졌다. 열편은 중앙까지 3개로 갈라지거나 톱니가 있거나 밋밋하고 표면은 녹색이며 털이 없고 뒷면은 색이 연하거나 흰빛이 돈다. 잎자루는 길이 3∼6㎝이다.
꽃은 5~6월에 피고 꽃자루는 길이 7∼12㎝이며 끝에 7∼17개의 꽃으로 된 산형화서(傘形花序)가 달린다. 포는 4∼5개로서 피침형(披針形이며 길이 2∼3㎜이거나 달걀모양으로서 길이 5∼6㎜이다.
작은 꽃자루는 길이 3∼16㎜이고 꽃받침은 통형이며 길이 2∼2.5㎜이고 옆편은 도란형(倒卵形)이며 길이 2∼2.5㎜로서 피기 전에는 기와장처럼 포개져 있다. 수술은 대가 거의 없고 꽃잎과 마주 달렸으며 꽃밥은 황색이다.
삭과(蒴果)는 둥글며 꽃받침보다 다소 짧고 끝이 5개로 갈라진다. 우리나라 특산식물이며 금강산에서 자라는 기록에는 진땅에서 자란다고 하였다. 따라서 바위틈에서 자라는 것과 진땅에서 자라는 것 등 2개의 생태형이 있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