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 금강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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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적
  • 삼국
  • 국가문화유산
충청남도 부여군 은산면에 있었던 삼국시대 백제의 사찰터.
유적/터
  • 소재지충남 부여군 은산면 금공리
  • 원건물 건립 시기백제
국가문화유산
집필 및 수정
  • 집필 2023년
  • 조경철 (연세대학교 사학과, 한국고대사)
  • 최종수정 2025년 04월 21일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으로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내용 요약

금강사지는 백제 때 부여에 세워졌던 절터이다. 절터에서 ‘금강사’란 명문 기와가 출토되었다. 절의 가람 배치는 남북이 아닌 동서로 되어 있다. ‘금강사5년건국’이란 글씨가 쓰여진 옥책의 예불대참회문이 출토된 절로 보기도 한다.

정의

충청남도 부여군 은산면에 있었던 삼국시대 백제의 사찰터.

개설

금강사지는 2001년 9월 29일 사적으로 지정되었다. 남북 약 150m, 동서 약 170m의 네모난 구획을 이루었으며, 총면적은 약 7,800평(약 26,000㎡)에 달한다.

내용

금강사의 창건 연대 및 창건자는 미상이나, 출토된 유물이나 가람 배치(伽藍配置)로 보아 백제시대에 창건된 사찰로 보고 있다. 절에 관한 문헌상의 기록은 보이지 않고 있지만, 절터에서 출토된 암키와 조각에 ‘金剛寺(금강사)’라는 명문(明文)이 새겨져 있었으므로 현재의 위치를 금강사지라고 불렀다.

이 폐사지는 1964년과 1965년의 두 차례에 걸친 발굴 조사(發掘調査)에서 가람의 규모와 배치가 확인되었고, 그 결과 창건 이후 세 차례에 걸친 중수(重修)가 이루어졌으며, 중수 때마다 당우(堂宇)들이 약간의 이동은 있었으나 큰 변화가 없었음이 밝혀졌다.

가람의 배치는 동향(東向)하여 동서 선상에 당전(堂殿)이 배치되고 있어 다른 백제시대의 사지들과는 이례적인 배치를 취하고 있다. 건물 기단은 목탑지를 제외하고는 전부가 단층 기단이었으며, 금당지는 지대석(址臺石) · 면석 · 갑석을 구비하고 네 귀에는 동자주(童子柱)를 세웠다. 또한, 지대석에 연결된 지표면에는 돌아가면서 포석(鋪石)을 깔았는데, 포석이 기단에서 발견된 예로는 최초의 것이다.

금당 규모는 남북의 길이가 약 19.1m, 동서의 길이가 약 13.9m에 달한다. 금당지의 동쪽에 있는 목탑지 중심에는 심초석(心礎石)이 있는데, 가운데에 구멍이 있다. 강당지는 남북의 길이가 약 45.5m, 동서의 길이가 약 19.1m이며, 강당 좌우 측면에는 회랑(回廊)이 접속되어 있었고, 후면 중앙부에서는 뒤쪽에 위치했던 승방(僧坊)과의 사이를 연결하는 행랑지가 발견되었다.

중문은 탑지 동쪽에 있었고, 중문의 좌우도 회랑으로 연결되어 있었다. 유물로는 백제 때의 연화문 막새서까래 끌개를 비롯하여 신라시대 및 고려시대의 암막새 등이 많이 출토되었다.

한편 1960년대 부여 지역 폐사지에서 ‘금강사건국오년(金剛寺建國五年)’이란 연대가 적힌 옥으로 만들어진 책문인 「예불대참회문」이 출토되었다고 한다. ‘건국’은 연호로 추정되지만 지금까지 사례가 없고 ‘건설불국토’의 줄임말로 보기도 한다. 한편 후백제 건국 5년을 기념하여 만든 옥책문(玉冊文)일 수도 있다.

참고문헌

  • 단행본

  • - 김남중, 『고고학으로 백제문화 이해하기』 (진인진, 2021)

  • - 『금강사지발굴조사보고서』 (국립중앙박물관, 1969)

  • - 『전통문화의 고장 부여』 (부여군, 1982)

  • 논문

  • - 양은용, 「새 발굴 「금강사건국5년명 옥책 예불대참회문」의 구조와 성격」 (『한국종교』 42, 2017)

  • - 조원창, 「부여 금강사의 축조시기와 당탑지 기단구조의 특성」 (『문화사학』 36, 2011)

주석

  • 주1

    : 절의 가람을 일정한 자리에 알맞게 위치하여 둠. 우리말샘

  • 주2

    : 글로 명백히 기록된 문구. 또는 그런 조문(條文). 우리말샘

  • 주3

    : 땅속에 묻혀 있는 것을 파내서 그것을 토대로 이루어지는 조사. 또는 세상에 널리 알려지지 않은 것을 찾아 밝혀내기 위해 하는 조사. 우리말샘

  • 주4

    : 정당(正堂)과 옥우(屋宇)라는 뜻으로, 규모가 큰 집과 작은 집을 아울러 이르는 말. 우리말샘

  • 주5

    : 건축물 따위의 낡고 헌 것을 손질하며 고침. 우리말샘

  • 주6

    : 겨울에 지내는 제사. 우리말샘

  • 주7

    : 건축물을 세우기 위하여 잡은 터에 쌓은 돌. 우리말샘

  • 주8

    : 돌 위에 올려놓는 납작한 돌. 우리말샘

  • 주9

    : 들보 위에 세우는 짧은 기둥. 상량(上樑), 오량(五樑), 칠량(七樑) 따위를 받치고 있다. 우리말샘

  • 주10

    : 길에 까는 돌. 도로를 포장할 때에 쓴다. 우리말샘

  • 주11

    : 정당(正堂)의 좌우에 있는 긴 집채. 우리말샘

  • 주12

    : 처마 끝에 놓는 수막새와 암막새를 통틀어 이르는 말. 우리말샘

  • 주13

    : 승려가 불상을 모시고 불도(佛道)를 닦으며 교법을 펴는 집. 우리말샘

  • 주14

    : 옥책에 새긴 송덕문.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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