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특산식물의 하나이며, 학명은 Viola diamantica NAKAI.이다. 태백산을 따라 북쪽에서 자라는 다년초이며 금강산에서 처음 알려졌다고 금강제비꽃이라고 한다.
숲속에서 자라며 지하경이 옆으로 뻗으면서 잎이 모여 나온다. 잎은 모두 뿌리에서 나오고 원줄기가 없다. 잎은 심장형이며 잎자루와 더불어 길이 6.5∼10㎝, 너비 6∼11㎝로서 끝이 점점 뾰족해지며 표면은 녹색이고 털이 있다.
뒷면은 색이 연하고 전체적으로 털이 있으나 특히 맥 위에 많다. 잎자루도 털이 있으며 길이 8∼21㎝로서 윗부분에 자주색 반점이 있다. 꽃은 4∼5월에 피며 땅 속에서 피는 페쇄화이다.
꽃자루는 잎 길이의 1/5∼1/3이며 중앙 윗 부분에 2개의 포가 있다. 꽃받침잎은 털이 없다. 삭과(蒴果)는 길이 13㎜정도로서 자주색 무늬가 있다. 종자는 너비 2∼2.5㎜이다. 얼핏 보기에 고깔제비꽃 비슷하지만 꽃이 희고 땅 속에서 피는 페쇄화인 것과 지하경이 있는 것이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