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천연기념물 제247호. 소나무는 금구리에서 법동으로 가는 길옆의 논밭 사이에서 자라고 있다. 주변의 토양은 화강암의 풍화로서 생성된 충적토이며 점질과 수분이 적합하다. 이 지역의 기온은 연평균 7.9℃이고 연평균 강우량은 1,176.6㎜이다.
나무는 높이 15.5m, 뿌리목 둘레 4.4m, 가슴높이 둘레 3.4m, 수관의 지름 18m이다. 나무는 5m 정도의 높이에서 3개로 갈라져서 위로 자랐고 2m 정도 더 올라가서 9개로 갈라져서 사방으로 퍼졌으며 전체가 넓은 우산같이 되었다.
뿌리목 주변과 서쪽 가지가 다소 썩었으나 수세는 건강해 보인다. 금구리 소나무는 1550년경에 자라기 시작하였다고 추측하고 있다. 늙은 나무로서 수형이 아름다우므로 풍치수로 지정, 보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