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릉(金陵)은 원래 조선시대 김산군(金山郡)의 별호(別號)였다. 이 지역은 조선 초기에 김산현 관내에 제2대 정종(定宗)의 태가 묻혔다 하여 이웃의 어모현을 폐합하여 김산군으로 승격되었다.
1914년 개령군 · 김산군 · 지례군을 김천군으로 통폐합하였다. 김천군의 군청 소재지인 김천면이 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되면서, 1931년에 김천읍으로 승격되어 김천시의 기틀을 이루었다. 이후 1949년에 김천읍이 시로 승격되었고, 김천군의 나머지 지역이 금릉군으로 개칭되어 15개 면을 관할하게 되었다.
1985년에 금릉군은 면적 943.9㎢, 인구 8만 9,366명, 행정구역 15면 151동리로 되어 있었고, 군청은 김천시 남산동에 있었다. 그러나 1995년 1월 1일 행정구역개편에 따라 금릉군은 15면 1출장소, 인구는 6만 9,486명으로, 김천시와 통합되어 새로운 김천시가 되었다. 이곳에는 2019년 국가무형문화재(현, 국가무형유산)로 지정된 김천금릉빗내농악이 유명하다. →김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