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볼은 1887년 시카고의 한 체육관에서 복싱 글러브를 빗자루로 치며 놀던 것이 기원이라는 설과 1900년 야구의 시즌오프에 야구의 형태를 유지하며 체육관에서 동계 연습을 하기 위해서 미국에서 고안된 실내 야구가 그 전신이라는 설이 있다.
1920년 실외에서도 실시, ‘플레이그라운드 볼(Playground ball)’이라는 명칭으로 보급되면서 많은 팀이 결성되었다. 1933년 전미국선수권대회를 개최하였는데, 20개 팀이 참가하였고, 명칭을 소프트볼이라 통일하였다.
1949년국제소프트볼연맹(I.S.F)을 창설하였고, 1965년 제1회 세계여자소프트볼 선수권대회를 호주에서 개최하였으며, 1966년 제1회 세계남자소프트볼 선수권대회를 멕시코에서 개최하였다.
1967년아시아소프트볼연맹(ASA-ASIA)을 창설하였다. 그 뒤 소프트볼은 1981년 세계월드게임의 정식종목으로 채택되었으며, 1988년에는 1990년에 개최된 북경 아시안게임의 정식종목으로 채택되었다. 그리고 1992년에는 1996년 개최될 예정인 아틀랜타올림픽의 정식종목으로 채택되어, 그 해 정식종목으로 경기가 실시되었다.
한편 우리 나라에서는 1983년 5월 17일 자이언츠클럽을 창단하였다. 그리고 1983년 10월 28일 아시아소프트볼연맹에 가입하였고, 1985년 5월 12일 국제소프트볼연맹에 가입하였다.
그 뒤 1989년 1월 25일 대한소프트볼협회를 창립하였다. 그리하여 협회는 같은 해 2월 3일 대한체육회에 준가맹하였으며, 1995년 2월 28일 대한체육회에 정가맹하였다.
협회의 설립 목적은 경기운동을 국민에게 널리 보급하여 국민체력을 향상케 하고 건전하고 명랑한 생활 기풍을 조성하며, 경기인 및 단체를 통할 지도하고, 우수한 경기자를 양성하여 국위선양에 이바지함이다.
주요 기능은 ① 주요 사업의 기본방침 심의, 결정, ② 경기대회 주최 및 주관, ③ 경기 기술의 연구, 대표선수 관리 및 후보선수 양성, ④ 경기종목 홍보 및 계몽, ⑤ 경기시설 설치 및 관리 등이다.
협회의 조직은 기구로서 이사회·대의원총회·사무국이 있고, 회장 1명, 부회장 3명, 전무이사 1명, 이사 18명, 감사 2명 등 모두 25명의 선임임원과 13명의 대의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1999년 12월 현재 협회에 등록된 팀수는 17개이고, 선수수는 226명이다. 협회는 서울특별시 송파구 오륜동의 제2체육관 안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