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 김성범(金聖範). 평안북도 초산(楚山) 출신.
1923년 천마단(天摩團)에 가입하여 사령부(司令部)의 오장(伍長)으로 46회나 국경을 넘나들며 평북 초산(楚山)·창성(昌城)·벽동(碧潼)·강계(江界)·희천(熙川)·태천(泰川) 등지에서 면사무소 습격, 밀정 총살, 친일파 처단, 군자금 모집 등의 활동을 하다 1926년 8월 22일 영변에서 경찰에 체포되었다.
신의주지방법원에서 사형을 선고받고 항소하였으나 평양복심법원에서 1929년 11월 19일 항소를 기각하였다. 다시 경성고등법원에 상고하였으나 결국 기각되었다. 사형 집행 전 수십일간 단식투쟁을 전개하던 중 1930년 3월 17일 평양형무소에서 사형이 집행되어 순국하였다.
1995년 건국훈장 독립장이 추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