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영천 출신. 1907년 정관직(鄭寬直) 의진(義陣)에 가담하여 그 해 10월 29일 동지 백 수십명과 경북 흥해군(興海郡)의 읍내를 습격하여 우편취급소를 소각하고 일본인 소장 이치하우[市原爲太郞]를 처단하였으며, 경무분파소(警務分派所)를 파괴하였고, 의병자금 300여 원을 모금하였다.
11월 3일에는 동지 수십명과 함께 경북의 신녕군(新寧郡) 읍내로 들어가 군청을 습격 총기 100여 정을 확보하였고 경무분파소를 소각하였다.
11월 4일에는 윤흥곤(尹興坤)·김일원(金日元) 등 동지 수십명과 의흥군(義興郡)을 습격하여 경무분파소와 경무분파소에 근무하는 순경의 집을 소각하고 총기를 탈취하였다.
1909년 12월에는 동지 8명과 경상북도 의성에서 의병자금을 모집하다가 체포되어 1910년 9월 20일 대구공소원(大邱控訴院)에서 사형이 확정되고 교수형을 당하여 순국하였다.
정부에서는 김수곡의 공을 기리어 1995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