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조개더미 주변에는 지표에 조개껍질이 흩어져 있으며, 대부분 택지 및 경작지화되어 있다.
조개껍질의 분포범위가 10×5m 정도밖에 안 되며, 조개껍질퇴적층의 두께도 30㎝ 정도인 것으로 보아 규모가 작은 조개더미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유물은 빗살무늬토기와 붉은간토기 조각들이 약간 채집되었을 뿐이다.
빗살무늬토기 중 무늬가 있는 것은 1점뿐이고 대부분은 무늬가 없는 것들이다. 무늬있는토기 조각은 적갈색에 그릇두께가 0.7㎝이며, 바탕흙은 돌알갱이가 혼합된 점토질이다.
무늬는 밀집된 가는 선을 세로로 긋고, 그 밑에 옆으로 평행선을 드문드문 그은 것이다. 무늬없는토기 조각은 적갈색에, 바탕흙은 돌알갱이가 혼합된 점토질이며 경도가 매우 높은 것이 특징이다.
그 밖에 황갈색의 납작바닥[平底]도 채집되었고, 붉은간토기 조각은 안팎면에 붉은 칠을 하고 간 둥근바닥항아리[圓底壺]로 짐작된다. 출토유물이 너무 적어 정확한 성격은 알 수 없으나, 채집유물의 특징으로 보아 대개 신석기시대 후기와 말기의 유적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