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명은 Iksookimia hugowolfeldi (Nalbant, 1993)이다. 우리나라의 고유종으로 몸은 굵고 옆으로 약간 납작하다. 몸길이는 약 13㎝ 정도이며 머리는 길다. 눈은 주둥이 앞쪽에 위치하며 눈의 아래에는 작고 끝이 두 개로 갈라진 기다란 안하극이 있다.
작은 입은 주둥이 아래쪽에 있고 상악은 하악보다 길다. 윗입술은 육질로 되어 있으며 아랫입술은 가운데에 홈이 있어 구엽을 이루고 그 끝은 아주 뾰쪽하다. 등쪽 부분은 폭이 넓으며 배지느러미는 등지느러미와 같은 위치에 있다.
비늘은 매우 작고 투명하며 그 비늘의 중앙 초점부는 좁다. 체색은 담황색 바탕에 갈색의 반문이 등과 몸의 옆면에 있다. 머리의 옆면에는 주둥이 끝에서 눈에 이르는 비스듬한 암갈색의 줄무늬가 있고, 등쪽에는 11∼13개의 가로무늬와 그것과 이어지는 구름무늬가 체측 등쪽에 있다.
몸의 옆면 중앙에는 9∼11개의 가늘고 긴 갈색의 횡반문이 배열되어 있으며 가장 앞쪽에 있는 1∼2개의 횡반은 다른 반문보다 진하다. 체측반문은 가늘고 길며 체측 상반부 반문과는 이어지지 않고 등쪽의 폭은 비교적 높다.
영산강과 탐진강, 그리고 전라남도 서·남해안으로 유입되는 소하천에도 분포하며, 하천 상·중류의 유속이 느리고 바닥에 자갈이나 모래가 깔린 곳에서 주로 수서곤충 등을 먹고 산다. 산란기는 5∼6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