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나라 때 의가(醫家)인 공정현(龔廷賢)이 1587년에 찬(撰)한 『만병회춘(萬病回春)』에 수록된 처방으로, 우리나라에서는 『동의보감』 잡병편(雜病編) 4권 내상문(內傷門)에 기록되었으며, 임상에 많이 활용되고 있는 황도연(黃道淵)이 편찬한 『방약합편(方藥合編)』에 수록되어 있다.
처방내용으로는 진피(陳皮)·반하(半夏)·백복령(白茯苓)·지실(枳實)·산사육(山査肉)·신국(神麯)·사인(砂仁)·향부자(香附子)·삼릉(三稜)·봉출(蓬朮)·건강(乾薑) 각 3.75g으로 구성되었고, 물에 달여서 복용한다.
임상응용으로는 날음식, 찬음식, 딱딱한 음식물을 먹고 위에 손상을 입어 가슴이 답답하고 아픈 증상에 응용하여 좋은 효과가 있어, 급성위염으로 음식이 위장 내에 정체(停滯)되어 배가 불룩하고 통증이 있는 증상을 치료하며, 대장염과 췌장염도 치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