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한(東漢)의 장기(張機: 張仲景)가 3세기 초에 지은 『상한론(傷寒論)』에 처음 수록된 이래, 청대 왕앙(汪昻)의 『의방집해(醫方集解)』에 기록되어 임상에 응용되고 있는 처방이다.
처방 내용은 마황(麻黃) 5.62g, 계지(桂枝)·감초(甘草) 각 1.875g, 행인(杏仁) 40개, 석고(石膏) 계자대(鷄子大), 생강 300g, 대추[大棗] 12개로 구성되었고, 물로 달여 복용한다. 이 처방은 마황탕에 석고와 생강, 대추를 넣은 처방으로 마계석고탕(麻桂石膏湯)이라고도 한다.
임상응용으로는 땀을 내고(發汗解表), 열을 내리는(淸熱除煩) 효능이 있어 외감풍습(外感風濕)으로 인한 표실증(表實症)과 이열번조(裏熱煩燥)한 증상에 응용하고, 또한 풍습상박(風濕相搏)으로 인한 수종(水腫)을 치료한다.
처방 중 신온해표(辛溫解表)시키는 마황(麻黃)·계지(桂枝)와 청열제번(淸熱除煩)시키는 석고가 주약(主藥)이 되고, 기침과 담을 다스리는(止咳化痰) 행인, 화위(和胃)의 감초, 생강·대추로 구성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