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후기에 박인로(朴仁老)가 지은 시조. 1636년(인조 14)경에 지은 것으로 여겨진다. ≪노계집 蘆溪集≫ 권3에 수록되어 있으며, 한가한 자연의 흥취를 노래한 것이다. 노주는 작자의 고향인 영천(永川)을 말하는 것으로, 이 작품의 초·중장은 도잠(陶潛)의 <귀거래사 歸去來辭>와도 시상이 흡사하다.
본문은 “어화 아ᄒᆡ들아 후리치고 가자ᄉᆞ라. 전원(田園)이 뷔엇거니 엇지 아니 가로소냐. 도천상(道川上) 명월청풍(明月淸風)이 날 기ᄃᆞ리기 오ᄅᆡ니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