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1948년 현진건이 단군유적을 순례하고 돌아와 발표한 수필집.
개설
내용
이어 묘향산에 있는 단군굴을 찾은 작자는 단군의 위패 앞에 무릎을 꿇고 우리들에게 남겨주신 위대하고 찬란한 문화적 유업이 잘 보존되기는커녕 조락한 채 버려져 있는 사실에 대해 몸 둘 바를 모른다. 작자는 “무슨 낯으로 무슨 염의로 무슨 주제로 여기 왔는고.”라고 자책한다.
작자의 행보가 대박산(大朴山)에 있는 단군릉, 구월산에 있는 단군대, 마니산에 있는 제천단으로 이어질 때마다 송구스럽고 한탄스러움은 그 도를 더해 가기만 한다.
의의와 평가
작자가 평소 민족주의적 경향의 작품을 많이 발표해왔고, 또 중국에서 독립운동을 하다 체포되어 옥고를 치르고 1932년 6월 10일 출옥한 셋째 형 현정건(玄鼎健)을 병석에 눕혀놓고 순례길에 올랐기 때문인지 단군을 흠모하고 국토를 아끼는 충정으로 가득 차 있는 작자의 문장은 동아일보사가 펼치는 단군관계사업과 상호 호응하여 자칫 가라앉으려는 민족혼을 분기시키는 데 크게 이바지했다고 믿어지기 때문이다.
참고문헌
- 『현진건소설연구(玄鎭健小說硏究)』(현길언, 삼우출판사, 1988)
- 『동아일보사사(東亞日報社史) 1』(동아일보사, 19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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