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불교에서 음력 초하루와 보름에 상당(上堂)하며 상축(上祝)하는 종교의례. 불교의식.
내용
우리나라 사찰의 법당에는 각기 다른 신앙형태를 취하고 있는 상단·중단·하단의 삼단이 설치되어 있고, 이들 삼단은 각기 다른 신앙형태를 형성하고 있다. 대부분의 불교의식은 삼단을 모두 대상으로 하여 행하여지지만, 이 의식만은 상단에서 행하게 된다.
이 때 사찰 안의 모든 산중대중(山中大衆)과 신도들이 함께 참석하며, 축원과 함께 선원의 수장인 조실(祖室)이 법어(法語)를 하게 되는데, 그 법문은 일반인의 상식으로는 알아듣기 힘든 선종 특유의 법문이 행하여진다. 조실의 법문은 부처님의 깨달은 내용을 곧바로 전하는 것이기 때문에, 부처님이 봉안되어 있는 상단에서만 이 의식이 행하여지며, 불교를 수호하고 영혼을 천도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는 중단과 하단에서는 행하여지지 않는다.
신라 말의 구산선문(九山禪門) 형성과 함께 시작된 이 의식은 현재에도 선원(禪院)을 갖춘 모든 사찰에서 행하고 있는데, 조실의 법문을 듣고 수행승들은 스스로의 깨달은 경지를 점검하고 분발의 계기로 삼는다.
참고문헌
- 『韓國佛敎儀禮の硏究』(洪潤植, 隆文社, 1979)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으로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사실과 다른 내용, 주관적 서술 문제 등이 제기된 경우 사실 확인 및 보완 등을 위해 해당 항목 서비스가 임시 중단될 수 있습니다.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공공저작물로서 공공누리 제도에 따라 이용 가능합니다.
- 백과사전 내용 중 글을 인용하고자 할 때는 '[출처 : 항목명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과 같이 출처 표기를 하여야 합니다.
- 미디어 자료는 자유 이용 가능한 자료에 개별적으로 공공누리 표시를 부착하고 있으므로 이를 확인하신 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