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도는 전라남도 목포시 유달동에 있는 섬이다. 목포의 서쪽 해남 화원반도 북쪽에 있으며 하루 4번 여객선이 운항되는 유인도이다. 주위에는 율도(눌도)·고하도·외달도·장좌도 등이 있다. 섬이 ‘반달’ 모양으로 생겨 달동 또는 달도라고 하였다. 서고동저의 반달형으로, 천재산(139m)과 금성산(139m)을 서쪽 능선으로 잇고 동쪽 해안은 밭과 염전 등이 나타난다. 농경지가 비교적 넓어 논밭의 비율이 높다. 최근 캠핑 야영장, 섬 생활 체험 중심 시설, 생태 탐방로, 해양 휴양 및 문화 시설 조성이 되고 있는 슬로시티 섬이다.
섬의 모양이 반달 같아 달동이라 부르다 달리도가 됐다는 설과 유달산의 ‘달’ 자를 따서 ‘달리도’라고 부르게 되었다는 설도 있다.
달리도는 목포시 남서쪽 5.6㎞ 해상에 위치하며 고하도와 함께 남서풍을 막아 주는 자연 방파제 역할을 한다. 달리도 북쪽으로 주1, 남쪽으로 해남 화원반도의 끝자락, 서쪽으로 외달도, 동쪽으로 고하도가 있다. 천재산(139.6m, 사재산으로도 표기)과 금성산(139.5m) 낮은 주2의 능선이 서쪽에 있어 서고동저의 반달 모양 지형이다. 달리도 1구의 서쪽 해안은 밭을 일구는 산록 완사면이 있고 주3 작용이 적어 갯벌이 발달해 있다. 북서쪽 해안에도 갯벌 해안이 나타난다. 이 두 갯벌 해안은 방조제가 축조되면서 천일염을 생산하는 남부와 북부 염전 지대로 이루어져 있다. 달리도의 기반암은 대부분 산성 화산암류와 능주층군으로 이루어져 있고 남서쪽은 암석 해안이 달리도항 북쪽 해안에 미사질의 사빈 해수욕장이 있다. 1월 평균 기온은 1.6℃, 8월 평균 기온은 24.9℃, 연 강수량은 1,088㎜이다.
역사는 약 700년 전에 청주 한씨가 처음 주4 살다가 떠난 후 영양 천씨, 김해 김씨, 광산 이씨, 전주 이씨 등이 입도해 마을을 형성했다. 1963년 무안군 이로면이 목포시에 편입되면서 고하도, 허사도, 외달도, 율도, 장좌도 등과 함께 편입되어 충무동으로 개칭되었다가 2006년 8월 유달동과 충무동이 행정 통합하면서 달리도는 유달동으로 편입되었다. 달리도는 개발 대상 도서로 면적은 3.995㎢이다. 이 중 대지 면적은 0.064㎢이고 논과 밭 그리고 임야는 각각 1.128㎢, 0.341㎢, 1.691㎢로 논밭 비율이 높은 편이다. 해안선 길이는 11.8km이다. 2022년 기준 총 가구수는 138호이고 총 인구는 203명이며 남녀 각각 105, 98명이다. 달리도 선착장과 목포 연안 여객선 터미널 간의 운항 거리는 5.15km이며 철선이 4편 왕복 운항되고 있다. 방파제 2곳과 선착장과 주5 2곳이 있다. 공공 시설로는 치안센터가 1개소, 초등학교(유달초등학교 달리분교장)가 1개교, 복지 회관 2개소, 어촌계가 1개 조직되어 있다. 송전을 통해 전기가 공급되며 간이 상수도가 연결되어 있고, 시군도 9.88km와 농어촌 도로 5.43km가 있고, 주민들은 승용차 및 화물차 포함 93대의 차량을 보유하고 있다. 서비스 시설로는 일반 음식점이 1개소, 캠핑 야영장 1개소가 있으며, 교회 1곳이 있다. 주민은 밭작물인 깨, 고추, 양파 마늘을 심고, 일부 무화과 과수들을 심은 곳이 있다. 일부는 갯벌에서 낙지와 바지락, 뱀장어를 잡고, 재래식 염전에서 천일염을 만들거나 김, 전복 등 양식업을 하기도 한다. 마을 전설로 옛날 한 농부가 아흔 아홉 개의 논 주6를 경작해 벼농사를 지었다는 이야기가 있고, 실제로 지금도 그 흔적이 역력히 남아 있으며 물이 메마르지 않고 흐르는 샘이 있다는 다랭이골이 있다. 특히 도서 지역에서 좀처럼 보기 드문 해발 100여m 산에 자연 습지가 있다. 최근 캠핑 야영장, 섬 생활 체험 중심 시설, 친수 생태 탐방로 개설, 해양 휴양 및 문화 시설 조성이 되고 있는 슬로시티 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