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 126°21′, 북위 34°45′에 위치하며, 목포에서 남서쪽으로 5.5㎞ 지점에 있다. 면적은 0.57㎢이고, 해안선 길이는 11.5㎞이었다. 행정적으로는 고하도에 통합되었다.
섬 안에 볼 것이 아무것도 없는 허무한 섬이라 하여 ‘허사도’라 불렀다고 한다. 또는 조선시대 때 어사와 풍수가가 동행하여 영암 방면을 암행하던 중, 이 섬에서 명당을 찾아 사람들에게 삼척 이상으로 땅을 파지 말라고 하였다. 후에 땅을 더 파 그 속에서 백로 세 마리가 날아가 헛수고를 하게 되어 허사도라고 하였다는 이야기도 있다.
지질은 대부분 산성화산암류로 이루어져 있다. 섬의 형상이 남북 방향으로 길며, 저평한 구릉지(최고 높이 58m)가 형성되어 있다. 섬 주위에는 간석지가 발달해 있다. 1월 평균기온은 1.6℃, 8월 평균기온은 24.9℃, 연강수량은 1,088㎜이다.
섬의 북쪽에 있던 장구도 및 고하도와 간척사업으로 연결되었고, 이곳에 목포신항만이 조성되었다. 목포신항만은 목포권 배후공단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대중국 화물량 급증에 대비하여 건설된 서남권의 중추항만이다. 삼호읍 용당리와 신항교를 통해 연륙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