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천연기념물 제396호. 들메나무는 대동리 기장동에 있는 사적비 앞에 있다. 들메나무가 자라고 있는 토양은 석회암지대에 생긴 충적토양이다. 나무는 1910년경에 심은 것이라고 한다. 뿌리목 둘레는 3.6m, 가슴높이 둘레는 3.5m, 수관지름은 16m, 나무의 높이는 12.5m이다.
나무는 지상 1.7m 높이에서 네 갈래로 갈라졌으며 넓은 우산 모양을 이루고 있다. 원가지가 붙은 부위에서 가운데 있는 원대는 세력이 약화되어 없어졌고, 네 갈래의 원가지가 뻗어나간 부위에서 새로 자란 가지들로 교체되어 자라고 있다. 대동리 들메나무는 마을의 풍치를 돋우어 주므로 적극 보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