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천연기념물 제16호. 뚝향나무는 북한 중앙식물원 식물박물관의 서북쪽 100m 지점에서 자라고 있다. 토양은 산림밤색 토양이고 질메흙이며 토양수분은 적당하다.
나무는 1600년경 남포에 심었던 것을 이식한 것이라고 한다. 나무는 지상 50㎝ 높이에서 3갈래로 갈라져서 자라다가 수많은 가지를 쳐서 옆으로 자랐다. 가지는 점점 밑으로 쳐져서 마치 푸른 주단을 펴 놓은 것처럼 보인다. 뿌리목 둘레는 3.3m, 가슴높이 둘레는 3.1m, 나무 높이는 3.2m 그리고 수관 지름은 14m이다. 밑부분이 썩기 시작하였으나 방부처리로 수세가 회복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