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문사 (서울)

서울신문 창간호
서울신문 창간호
언론·방송
단체
서울특별시 중구 세종대로(태평로1가)에 있는 일간 신문사.
정의
서울특별시 중구 세종대로(태평로1가)에 있는 일간 신문사.
연원 및 변천

일제강점기 조선총독부의 국문판 기관지 『매일신보』를 광복 후 미군정청이 접수·관리하다가 정간처분하였으며, 1945년 11월 22일『매일신보』의 지령을 계승하여 제호를 ‘서울신문’으로 변경·속간하였다. 이후 1998년 11월 11일 제호를 ‘대한매일’로 바꾸어 발행해 왔다가 2004년 1월부로 다시 제호를 ‘서울신문’으로 변경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초창기 『서울신문』으로 발행할 당시의 임원진은 사장 오세창(吳世昌), 부사장 하경덕(河敬德), 주필 이관구(李寬九), 편집국장 홍기문(洪起文) 등이었다.

1949년 6월 15일 임시주주총회에서 주식 48.8%가 정부소유의 귀속재산임을 확인하였다. 즉, 매일신보사 당시의 일본인 소유주로 광복 후 미군정청을 거쳐 정부로 이전된 것이 정부귀속주였다. 이 정부귀속주로 말미암아 서울신문사의 주주총회 및 간부인사는 공보처의 직접적인 감독 및 지시를 받게 되었다. 이는 서울신문사의 성격변화에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

더욱이, 1952년 4월부터는 주주총회에서의 정관개정에 따라, 공보처장이 공식적으로 서울신문사의 취체역회장에 앉게 되었다. 공보처장의 서울신문사 회장의 당연직은 1960년 자유당정권이 무너질 때까지 계속되었다. 이렇게 하여 서울신문사는 정부기관지 구실을 하게 되었으며, 1960년 4월 19일에는 시위군중이 사옥과 시설일부를 훼손시키기도 했다.

1961년 5·16군사정변 이후 군사혁명정부의 인물들이 사장에 취임하였다. 그 중 12대 사장 장태화(張太和)는 1965년 11월 창간 20주년을 맞아 사시를 결정하였다. 이 사시는 1968년에 들어서 다시 제기된 한글전용론과 관련하여 또 농촌과 청소년들 중심의 독자층 확보를 고려하여 내용의 큰 변경 없이, ‘서울신문사의 다짐’으로 그 이름이 바뀌었다.

그것은 ① 나라의 이익을 앞세운다, ② 정치를 바른 길로 이끌어준다, ③ 경제를 뻗게 하는 길잡이가 된다, ④ 사회를 밝게 하는 횃불이 된다, ⑤ 문화를 꽃피우는 샘터가 된다 등이었다. 1968년 9월 대중오락 주간지 『선데이서울』을 발간한 데 이어 1973년 11월 지식인의 종합주간지 『서울평론』(1975년 11월 제103호로 종간)을 발행하였다.

이 밖에 『주간스포츠』(1975년 3월 창간), 『TV가이드』(1981년 7월 창간), 『피플』(1992년 1월 창간, 그 해 11월 ‘뉴스피플’로 제호 변경) 여성월간지 『퀸』(1990년 7월 창간), 계간지 『예술과 비평』(1984년 4월 창간, 1991년 11월 ‘계간문예’로 제호 변경, 1993 9월 폐간), 일간지 『스포츠서울』(1985년 6월 22일 창간)을 발행하였다.

1985년 4월 준공한 새 사옥에서 전산사식기(電算寫植機)에 의한 신문을 만들어내기 시작하였다. 지하 4층, 지상 22층으로 되어 있는 이 건물은 언론회관을 겸하고 있다. 그래서 이 건물에는 한국언론연구원을 비롯한 언론유관단체들이 모두 들어와 있기도 하다.

1996년 10월 제호서체를 변경하고 전면 가로쓰기를 단행하였으며, 1997년 11월 제5세대 CTS, 타워형 샤프트리스 윤전기를 가동하였다.

기능과 역할

정관을 보면, 이 신문사는 신문 및 간행물 발행을 통하여 우리나라 사회의 근대화를 건설하고자 하는 국민의 의지를 대변함을 목적으로 한다고 되어 있다. 또, 이를 위하여 신문발행업, 잡지와 도서의 발행 및 각종 인쇄업, 교육·문화·광고영화 및 교육자료제작, 옥내외 광고사업, 임대사업 등을 한다는 것이다.

이 신문사는 많은 상을 제정, 시상하였는데, 한국농업상(1966년 제정, 1969년까지 4회)·한국수산상(1967년 제정, 1969년까지 4회)·한국공업상(1968년 제정, 1969년까지 2회)·한국산업대상(1969년 제정, 1973년까지 4회)·한국교육상(1969년 제정, 1971년까지 3회)·문화예술평론상(1984년 제정)·한국체육상(1954년 제정, 1969년까지 14회) 등이 그것이다.

참고문헌

『’98한국신문방송연감』(한국언론연구원, 1998)
『서울신문40년사』(서울신문사, 1985)
관련 미디어 (3)
집필자
김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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