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8년 대한예수교성경장로회에서 국제기독교연합회(ICCC)의 가입여부를 둘러싸고 마찰이 생기자 이에 반대한 황영도(黃永道)·김완섭(金完燮) 등이 중심이 되어 조직한 교단이다.
이들은 황영도를 총회장으로 선출하고 세계복음주의선교회 등과 협력관계를 이루면서 교세를 확장하였다. 그리고 대한신학교를 중심으로 보수경건신앙을 고수하면서 교역자 양성에 주력하였다. 그 뒤 1970년 5월 총회에서 교단헌법을 개정하고 김완섭을 총회장으로 선출하는 한편, 교단 명칭을 대한예수교장로회(대신측)로 확정하였다.
1974년 제9회 총회에서 교회선언을 하고, 1976년 교단헌법을 재정비하여 공포하였다. 칼뱅주의에 입각한 근본주의적 보수신앙을 지향하고 있는 이 교단은 웨스트민스터신앙고백을 기준으로 삼아 성서적 성서신학을 확립하고 성서적 개혁교회 수립과 정통주의를 고수하고 있다.
특히, 복음주의적 입장에서 성서적 교리의 생활화를 실천목표로 강조하고 있다. 교회정치에 관해서는 장로주의체제를 유지하며 정교분리를 주장하고, 신앙생활에는 성경을 생활규범으로 채택하고 신율주의적 생활(神律主義的生活)을 지표로 삼는다. 교세는 1994년 현재 노회 26개, 교회 1,000여개, 교인 20여만 명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