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 (←Jesus)

개신교
단체
조선예수교장로회 공의회를 모체로 출범한 한국 장로교의 한 교단.
이칭
이칭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
약칭
예장합동
속칭
합동측
단체
설립 시기
1912년
설립자
호레이스 언더우드
설립지
평양신학교
소재지
서울시 강남구 영동대로 330 (대치동)
•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통해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내용 요약

대한예수교장로회는 조선예수교장로회 공의회를 모체로 출범한 한국 장로교의 한 교단이다. 1912년 조선예수교장로회라는 이름으로 창설되었지만 1959년 에큐메니칼 신학 수용 문제를 둘러싸고 예장통합측과 분립하면서 독자적인 교단으로 출범하였다. 여성 목사 안수를 인정하지 않는 등 신학적으로 보수 노선을 견지하고 있다. 한국 장로교를 넘어 개신교 교단 중 가장 큰 교세를 지니고 있지만 교단의 정체성과 한국의 전통문화를 적절히 조화시키는 과제를 지니고 있다.

정의
조선예수교장로회 공의회를 모체로 출범한 한국 장로교의 한 교단.
설립 목적

한국인의 영혼 구원과 한민족의 복음화를 목표로 하여 설립되었다. 칼뱅주의 혹은 개혁파 신학(Reformed Theology)에 근거한 웨스트민스터 신도게요서(신앙고백서)와 대소요리 문답을 교리적 표준으로 하고 있다. 교회 조직은 당회, 노회, 총회로 이어지는 장로교 정치 원리를 따르고 있다.

변천 및 현황

1912년 창설된 조선예수교장로회는 단일 교단으로 어어져 왔다. 그러나 광복 이후 신사참배 문제와 신학 노선의 차이 등으로 인해 교단이 분열되었다. 1952년 한상동 목사 등 신사참배 거부자들을 중심으로 형성된 고려신학교 측이 고신파로 분립하고, 1953년에는 김재준 목사를 중심으로 하는 조선신학교측이 한국기독교장로회로 분립하였다.

두 교단의 분립 이후 다수 세력으로 남아 있던 장로교는 1959년 두 교단으로 분열되었다. 박형룡 박사와 관련된 삼천만 환 사건과 경기 노회 총대 선거가 분열의 단초를 제공했지만 두 교단의 분열에 좀 더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한 것은 에큐메니칼 신학에 대한 태도의 차이였다.

당시 장로교 내부에는 세계교회협의회(WCC)의 에큐메니칼 신학에 대해 입장 차이가 존재하고 있었다. 그러한 차이는 교권 투쟁과 맞물리면서 제44회 총회의 파행을 계기로 교단 분열을 낳았다. 에큐메니칼 신학을 수용한 측은 연동교회에서 독자적인 총회를 개최하여 ‘예장 통합’ 교단을 출범시켰고, 에큐메니칼 신학을 거부한 측은 승동교회에서 총회를 개최하여 ‘예장 합동’ 교단을 탄생시켰다. 총회를 개최한 교회의 이름을 따서 예장 통합측은 ‘연동측’, 예장 합동측은 '승동측'으로 불리기도 했다.

당시 국내에서 활동한 미국 북장로교와 미국 남장로교, 그리고 호주 장로교 선교부의 모교회는 세계교회협의회 회원이었기 때문에 내한 선교사들은 예장 통합 교단을 지지하였다. 그로 인해 선교사들의 자금에 의해 운영되던 신학교, 대학교, 언론사 등 대부분의 교회 계통 기관들이 예장 통합측으로 넘어갔다. 재정난에 처하게 된 예장 합동 교단은 근본주의 성향의 국제교회협의회(ICCC)와 연대하면서 재정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였다.

1960년 예장 합동 교단은 신학이나 신앙의 측면에서 사실상 차이가 없던 고신파와 통합하였다. 그러나 내부 갈등이 생겨나면서 1963년 두 교단은 다시 분열하였다. 이때 고신파 교회 100여 개는 예장 합동 교단에 잔류하였다. 그 후에도 교단 분열은 지속되었는데 대표적인 것은 1979년 '개혁측'의 분립과 1980년 합동신학교를 배경으로 하는 '합신측'의 분립이었다. 이러한 분립 이외에도 수십 개의 군소 교단이 파생되었으며 이 교단들 사이에 교리의 차이는 없다. 한국 개신교의 교세가 하강 국면으로 접어든 1990년대 이후에는 교단 통합 작업도 적극 모색되었는데 대표적인 것은 2005년 '개혁측'과의 재통합이다.

2023년을 기준으로 노회 163개, 교회 12,000여 개, 교역자 36,000여 명, 교인 240만여 명이 있다.

주요 활동

총회 상비부 산하에 전국남전도회연합회, 전국여전도회연합회, 주일학교연합회, 기독청장년면려회전국연합회를 두어 영역별 선교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군장병을 위해서는 육군, 공군, 해군에 총 61명의 군종 목사를 파송하고 있다. 해외 선교의 경우 총회 세계 선교회(GMS)를 통해 이루어지고 있는데 총 96개국에 2,600여 명의 선교사를 파송하고 있다. 한편 이단(사이비) 피해 대책 조사 연구 위원회, 통일 준비 위원회, 이슬람 대책 위원회, 대사회 문제 대응 위원회, 미래 정책 전략 개발 위원회 등의 상설 위원회를 두고 있다.

교육 기관은 직영 학교인 총회신학원( 총신대학 · 대학원 · 신학대학원 · 교육대학원 · 선교대학원)과 총회인준신학교 11개교(대신, 광주, 칼빈, 서울, 부산, 대전, 전북, 인천, 청주, 수원, 광신)가 있다.

총회 기관지로는 주간 『기독신문』과 월간 『교사의 벗』이 있으며, 학술지로 계간 『신학지남』이 발간된다.

의의 및 평가

한국 장로교를 넘어 개신교 교단 중 가장 큰 교세를 지니고 있지만 교단의 정체성과 한국의 전통문화를 적절히 조화시키는 과제를 지니고 있다.

참고문헌

단행본

기독교대연감편찬위원회, 『기독교대연감』 (기독교문사, 1993)
채기은, 『한국교회사』 (기독교문서선교회, 1983)
한국종교사회연구소, 『한국종교연감』 (고려한림원, 1997)
『대한예수교장로회백년사』 (한국교회100주년준비위원회, 1984)
『한국종교편람』 (문화공보부, 1984)

논문

이혜정,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의 교단정체성 연구」 (『종교연구』 58, 한국종교학회, 2010)

인터넷 자료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https://new.gapck.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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