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천연기념물 제9호. 대추나무는 덕동리로부터 약 1.5㎞ 정도 떨어진 이현부락의 대추밭 가운데 있다.
대추나무가 자라고 있는 토양은 석회암지대에 생긴 산림 밤색 토양이고 자갈이 보통 정도로 섞인 메흙이다. 이 지대의 연평균 기온은 9.2℃이고 연평균 강수량은 1,000㎜이다.
나무는 1670년경에 심어진 것이라고 보고 있다. 나무의 크기는 뿌리목 둘레 2.4m, 가슴높이 둘레 2.2m, 수관 지름 7m, 높이 8m 정도이다. 나무는 2차 갱신과정에 있다. 원대와 큰 가지는 2m 높이에서부터 뿌리목까지 세로로 썩었다. 원대의 크기에 비하여 수관은 너무 작다.
덕동대추는 오래 전부터 우리나라에 널리 알려진 이름난 대추이다. 예로부터 덕동에는 대추를 많이 심었다. 열매가 크고 달며 품질이 좋으므로 ‘덕동대추’라는 이름이 나오게 되었다. 덕동 대추나무는 경제적, 학술적으로 중요시 하고 있으므로 적극 보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