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학술 보고서에 따르면, 덕천굴은 길이 232m로 만장굴 동굴 시스템의 일부로 보고되었다. 해당 동굴은 풍화가 심하게 진행되어 낙반이 빈번하고, 동굴의 노출 정도가 큰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2003년 조사 결과에 의하면 덕천굴의 좌표는 북위 33°29′54″, 동경 126°45′08″로 확인되었으나, 당시 조사에서 동굴 입구를 발견하지 못했다. 이후 2020년 조사에서도 해당 지역은 함몰 지형으로 이루어져 있어 동굴의 존재를 확인할 수 없다고 보고되었다.
제주시 구좌읍 덕천리는 거문오름 용암동굴계 상류 동굴군(웃산전굴, 북오름굴, 대림굴)이 발달한 지역으로, 이와 관련해 두 가지 해석이 가능하다. 첫째, 최근 조사 결과처럼 동굴 천장의 붕괴나 함몰로 인해 덕천굴 자체가 사라졌을 가능성이다. 둘째, 조사 과정에서 덕천굴을 다른 동굴과 혼동했을 가능성도 있다. 예를 들어, 북오름굴은 길이가 221m로 덕천굴의 길이와 유사하며, 이 동굴 역시 낙반과 함몰로 인해 원형이 심하게 훼손된 상태이다. 이러한 점은 예전 자료에 기록된 덕천굴의 특징과도 유사해 주목할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