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 ()

목차
가족
개념
자매의 남편 사이나 형제의 아내 사이에 관계를 이르거나, 또는 그러한 관계에 있는 사람을 일컫는 친족용어. 동서.
이칭
이칭
동서(同婿)
•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통해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목차
정의
자매의 남편 사이나 형제의 아내 사이에 관계를 이르거나, 또는 그러한 관계에 있는 사람을 일컫는 친족용어. 동서.
내용

‘同婿’라고 표기하기도 한다. 따라서 이 말은 남자 사이에 쓰이는 경우와 여자 사이에 쓰이는 경우가 있다.

남자 사이에 쓰이는 경우는 그들의 아내가 한 집안의 자매관계에 있고, 여자 사이에 쓰이는 경우는 그들의 남편이 한 집안의 형제관계에 있다. 남편의 형제나 아내의 자매가 여럿인 경우에는 큰동서·작은동서, 또는 몇째 동서로 그 차례를 챙겨서 부른다. 동서끼리는 자기의 나이에 관계없이 배우자 집안의 형제나 자매의 나이를 좇아 손위와 손아래를 따지게 된다.

동서(同婿)라는 말은 사위를 뜻하는 서(婿)에서 비롯되어 사위들이 서로 간에 일컫는 말이 되었다. 따라서 애초에 동서라는 말은 형제의 아내들 사이에는 통용되지 않았다. 『훈몽자회(訓蒙字會)』에서는 형제의 아내들이 서로 칭하는 말인 ‘축리(妯娌)’를 ‘계집동셰’라고 뜻풀이하고 있는데, 이 ‘동셰’가 동서에서 전환된 것인지 ‘동시(同媤)’에서 전환된 것인지는 확실하지 않다.

동서는 다른 성(姓)의 남남이면서도 배우자들의 형제·자매 관계로 가까워진 사이다. 무슨 일을 자기가 하고 싶어 하면서도 은근히 남에게 먼저 권하는 경우 ‘동서보고 춤추란다.’는 속담이 있다. 더러는 동서 간에 시새움이나 불화가 따르기도 한다.

참고문헌

『한국가족제도연구(韓國家族制度硏究)』(김두헌, 서울대학교출판부, 1980)
• 항목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거쳐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사실과 다른 내용, 주관적 서술 문제 등이 제기된 경우 사실 확인 및 보완 등을 위해 해당 항목 서비스가 임시 중단될 수 있습니다.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공공저작물로서 공공누리 제도에 따라 이용 가능합니다. 백과사전 내용 중 글을 인용하고자 할 때는
   '[출처: 항목명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과 같이 출처 표기를 하여야 합니다.
• 단, 미디어 자료는 자유 이용 가능한 자료에 개별적으로 공공누리 표시를 부착하고 있으므로, 이를 확인하신 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미디어ID
저작권
촬영지
주제어
사진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