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명은 Mesogobio tumensis (Chang, 1980)이다. 한국고유종으로 몸은 원통상으로 길고 뒤쪽은 가늘게 되었다. 몸길이는 보통 3∼17㎝ 정도로서 머리는 비교적 작으며 원추형이고 끝은 뭉툭하다.
입은 주둥이 아래쪽에 있고 말굽형이다. 상·하악의 입술에는 유두돌기가 있고 상악 후단에 1쌍의 수염이 있다. 눈은 작고 양안 간격은 약간 오목하다. 비늘은 크고 가슴부에는 비늘이 없다. 측선은 완전하여 거의 직선이고 등지느러미와 뒷지느러미의 후연은 오목하다.
상악의 입술 유두돌기가 덜 발달되고 등지느러미와 꼬리지느러미의 줄무늬가 불분명하다. 등쪽은 황갈색으로 등쪽 중앙에서 꼬리지느러미 기부까지 6∼7개의 흑색 반점이 있다. 체측에는 9∼10개의 흑색 반점이 있으며 복부는 회백색이다. 새개는 2개의 흑색 반점이 있다.
등지느러미와 꼬리지느러미에는 4∼6개의 흑소점의 줄무늬가 있다. 뒷지느러미와 배지느러미는 담홍색을 띠고 가슴지느러미는 암흑색을 띤다.
우리나라의 두만강에 사는 고유종으로 자갈이 많이 깔려 있는 맑은 물에 산다. 겨울에는 깊은 곳에 모여서 월동을 하고 봄이 되면 얕은 곳으로 와서 부착조류와 수서곤충을 먹는다. 산란기는 5∼6월이며 알의 크기는 1.2㎜ 정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