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천연기념물 제379호. 송어는 시마연어의 호소형으로 1920년대 말경 이곳에 저수지가 건설된 후 물길이 막혀 바다로 내려가지 못하고 저수지에 적응하여 살고 있다.
송어는 시마연어가 환경의 변화로 민물에 적응된 물고기이다. 몸길이는 전장 40∼50㎝ 정도이고, 몸은 연어보다 둥글고 다소 측편되었으며, 등쪽은 남빛이고 배쪽은 은백색이며 체측에는 작은 암갈색 반점이 있다.
주둥이는 연어보다 둔한 편이고 일생동안 민물에 살면서 8월 하순부터 9월 하순사이에 알을 낳는다. 산란에 알맞은 수온은 13∼18℃로 모래자갈 바닥에 오목하게 판 다음 알을 낳고 묻는다.
암컷 한 마리는 보통 1,000개의 알을 낳는다. 수정된 알은 수온 7∼10℃에서 54∼69일이 지나 부화하며, 부화 후 이듬해 봄에 저수지에 내려가 성장한다.
마양 지구의 성천수 일대는 바위들이 드문드문 드러나 있고 그 주변에는 소나무가 많이 자라고 있다. 우리나라 동해 연안의 하천, 흑룡강, 사할린, 캄차카, 홋카이도, 혼슈 연안에 유입하는 하천에 분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