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천령상작 ()

한문학
작품
조선 후기에 정두경(鄭斗卿)이 지은 한시.
이칭
이칭
마천령(磨天嶺)
정의
조선 후기에 정두경(鄭斗卿)이 지은 한시.
구성 및 형식

칠언율시. 작자의 문집인 『동명집(東溟集)』 권7에 실려 있다. 줄여서 ‘마천령(磨天嶺)’이라고도 부른다. 세모를 바라보며 마천령 위에서 지은 작품이다.

내용

작자는 이 시에서 “마천령을 보지 않고 누가 하늘로 오르는 길이 어려움을 알겠는가. 지형은 스스로 삼한(三韓)땅을 험하게 하였고, 바다 기운 때문에 유월에도 춥게 하는도다.”라 묘파하여 마천령의 험준함을 한눈으로 읽게 해준다.

그러나 “기다려지는 사람에게서는 소식이 없고, 편지를 보내려 해도 또 한해가 저물까 두렵네.”로 끝맺고 있는 서정의 유로는 이 시의 청신미를 더욱 돋보이게 한다.

장유(張維)는 정두경의 시를 보면 뇌성벽력이 치는 것 같다고 하였는데, 이 작품에서도 바로 정두경의 청신(淸新)하고 호준(豪俊 : 재주와 지혜가 뛰어남.)한 면모를 확인할 수 있다.

의의와 평가

마천령을 두고 지은 시작들이 많이 있지만, 그 가운데서도 정두경의 이 작품이 대표적인 명편으로 손꼽힌다.

참고문헌

『한국한문학강해(韓國漢文學講解)』(민병수, 일지사, 1981)
집필자
민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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