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일제강점기 국어학자 주시경(1876-1914)이 국어의 음운과 문법을 체계적으로 기술하여 1914년에 간행한 문법서.
내용
부록으로 「말의 소리 부(附)」가 있는데 여기에는 『훈민정음』 · 『훈몽자회(訓蒙字會)』 등의 자료가 실려 있다. 그 다음에 위의 자료를 간단히 해설한 「말의 소리 협입(夾入)」이 있다.
책의 끝에는 『조선어문법(朝鮮語文法)』 이후에 전개된 주시경의 새로운 문법체계의 구상을 부분적으로나마 알아볼 수 있는 「씨난의 틀」과 가로풀어쓰기의 예인 「우리글의 가로쓰기 익힘」이 덧붙여 있다. 음학(音學)에 대한 주시경의 여러 글과 비교할 때, 이 책은 다음과 같은 몇 가지 특징을 가지고 있다.
첫째, 음학에 대한 주시경의 이론이 집약되어 있다는 점. 둘째, 체재와 내용이 가장 잘 정리되어 있다는 점. 셋째, 『조선어문법』(재판)에 이르기까지 포함되던 『훈민정음』 등의 문헌 인용과 ‘○, ㅿ, ㆆ’ 등 소실문자(消失文字)에 대한 설명이 완전히 제외되었다는 점. 넷째, 한자(漢字)로 된 술어(術語)의 한글화 작업이 완성되었다는 점과 부록을 제외한 전체 내용이 순한글로 쓰여졌다는 점 등이다.
그러나 이러한 특징의 대부분은 이 책보다 1, 2년 전에 유인(油印)된 것으로 생각되는 『소리갈』에서도 확인된다. 그러한 사실로 미루어 이 책은 『소리갈』을 원본으로 하여 그 내용을 부분적으로 수정하고 체계화한 것이라 하겠다.
의의와 평가
참고문헌
- 『주시경문법론』(김석득, 형설출판사, 1979)
- 『주시경연구』(김민수, 탑출판사, 1977)
- 『한국어 연구사』 하(김석득, 연세대학교출판부, 1975)
- 「애국계몽주의시대의 국어관-주시경의 경우-」(이병근, 『한국학보』 12, 1978)
- 「주시경 저 유인-소리갈에 대하여-」(김민수, 『관악어문연구』 3, 서울대학교국어국문학과, 1978)
- 「주시경의 소리갈에 대하여」(최명옥, 『진단학보』 44, 1977)
- 「주시경의 학문에 대한 새로운 이해」(이기문, 『한국학보』 5, 1976)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으로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사실과 다른 내용, 주관적 서술 문제 등이 제기된 경우 사실 확인 및 보완 등을 위해 해당 항목 서비스가 임시 중단될 수 있습니다.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공공저작물로서 공공누리 제도에 따라 이용 가능합니다.
- 백과사전 내용 중 글을 인용하고자 할 때는 '[출처 : 항목명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과 같이 출처 표기를 하여야 합니다.
- 미디어 자료는 자유 이용 가능한 자료에 개별적으로 공공누리 표시를 부착하고 있으므로 이를 확인하신 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