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고등공과학교 학생 문장희(文章熙)가 같은 학교 학생 여창현(呂昌鉉)·정오현(鄭午鉉)·박갑순(朴甲錞)과 함께 1941년 3월에 조직하였다.
회원을 대상으로 독립정신을 고취시켜 단체를 결성한 뒤 봉기하는 것을 목적으로 조직되었다. 회원들은 서약서를 교환하고 맹약하였으며, 명광회라고 새긴 반지를 만들어 항상 휴대하였다.
일제의 탄압을 피하기 위하여 표면적으로는 합법단체임을 가장하였고, 회원들은 국방복(國防服)을 입고 일제에 충성하는 것처럼 행동하였다. 여러 차례의 비밀회합을 통하여, 첫째 각자의 기술을 연찬(硏鑽)하여 그 연성(鍊成)에 노력할 것, 둘째 그 지식을 조선 청소년에게 심어 지도계몽할 것, 셋째 동지의 획득에 노력하고 단결력을 확대강화할 것, 넷째 과학의 힘과 단결력으로 목적을 달성할 것을 다짐하였다.
그러나 회세(會勢)의 확장에 노력하던 중 1941년 9월 일본경찰에 발각되어 회원 전원이 잡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