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양인은 체질적으로 성질이 급하고 항상 심장에 열화(熱火)가 타고 있기 때문에 무슨 병이든지 급히 진행되며 증상의 변화가 빠르다. 겉으로 보기에 완만한 것 같아도 급히 다스리지 않으면 위험을 초래한다.
이 처방은 『동의수세보원(東醫壽世保元)』에 수록되어 있는 이제마(李濟馬)의 독창적 처방이다. 처방은 목통(木通)·생지황(生地黃) 각각 20g, 적복령(赤茯苓) 8g, 택사(澤瀉)·차전자(車前子)·천황련(川黃連)·강활(羌活)·방풍(防風)·형개(荊芥) 각각 4g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처방은 강력한 소염작용과 이뇨작용을 나타낸다. 소양인의 부종은 급히 다스리면 살고 그렇지 않으면 죽는다. 약을 써서 부종이 빠지고 오줌 색깔이 맑아지면 병이 나은 증거이나, 재발의 염려가 있으므로 오래 약을 사용함이 좋다. 치료된 뒤도 소양인에 한정된 음식물만 먹고 과식은 절대로 삼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