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천연기념물 제89호. 묘향산의 상원암 등산로를 따라 3㎞ 정도 올라가면 상원암 마당 앞에서 자라고 있다. 바로 옆에 서 있는 북한 천연기념물 제92호 상원암의 은행나무와 더불어 나란히 서 있다. 상원암은 해발 1,390m인 법왕봉의 중턱에 있다.
사찰 주변에는 소나무숲이 우거져 있다. 주변의 토양은 화강암지대에 생긴 산림밤색 토양이며 기계적 조성은 모래메흙이며 습도가 충분하고 거름기도 적당하다. 이 지역의 평균 기온은 6℃이고 강수량은 연평균 1,300㎜이상이다.
소나무는 높이가 15m, 뿌리목 둘레 3.82m, 가슴높이둘레 3.07m, 수관 지름이 12m이다. 줄기는 비교적 미끈하고 불그스름한 색을 띠므로 적송이란 이름도 알맞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