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명은 Acheilognathus signifer BERG이다. 우리 나라의 특산물고기로 몸은 옆으로 납작하고 체고는 높다. 몸길이는 8cm로서 등지느러미와 뒷지느러미의 가장자리는 다른 납자루에 비해 둥글게 되어 있다.
입의 가장자리에는 1쌍의 수염이 있으며 입술은 얇고 각질화되었다. 측선은 완전하며 중앙은 아래로 약간 굽어진다. 산란기의 수컷은 상악의 양단에 추성이 밀집하여 추성반을 이루고 암컷에 비하여 체고가 높다.
암컷은 산란기에 항문돌기 부분에 회갈색의 산란관이 길어진다. 온몸은 검푸른 색을 띠는데 등쪽은 더욱 짙고, 체측 아래쪽은 황색을 띠며, 배쪽의 가장자리는 검게 보인다.
등지느러미와 뒷지느러미의 기부는 회갈색이지만 중앙부는 노란색의 넓은 띠가 현저하고 가장자리는 흑갈색이다. 수컷은 양쪽 가슴지느러미의 사이가 검게 보이고 생식시기가 되면 수컷의 색깔이 더욱 현저해진다.
우리 나라의 한강·임진강·대동강에 분포하는데 하천의 흐름이 완만하거나 또는 여울과 여울이 이어진 곳의 모래, 진흙과 자갈이 섞인 곳에 주로 서식한다. 동·식물질을 섭식한다. 산란기는 5∼6월로 담수산 조개의 새강에 알을 낳는다.